김동연, 우원식 만나 “RE100 3법, 힘 실어 달라”

친문계 인사 도청 합류에 대해선 “그런 의식은 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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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반도체 특별법,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법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의장께서 의정활동을 통해서 지금 에너지 문제, 기후 대응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도지사로서의 제1위 기후 의장님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용인 등을 중심으로 300조원 정도 삼성 투자 또 SK하이닉스 등 지금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이라며 “거기에 문제가 되는 게 용수와 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특별법은 용수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를 공급 관련된 것들이 있어서 의장님이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며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된 법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우 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이 경기도청으로 대거 합류한 것에 대에 “저희는 그런 의식은 한 적도 없다”며 “경기도 발전과 앞으로의 도정 성과를 내기 위해, 경기도를 위해 힘을 보태줄 분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최근 친문 핵심 중 한 명인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안정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신봉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비서실장과 정책수석에 임명했다.

 

현재 공석인 대변인 자리는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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