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이태은에 12-2 T폴승…회장기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 초등부 47㎏급 권우진·+60㎏급 김지훈·31㎏급 신도현도 1위
수원 곡정고의 안현수가 ‘양정모 올림픽 제패기념 제49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65㎏급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수용 코치가 지도하는 안현수는 22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고등부 자유형 65㎏급 결승전서 이태은(서울 청량고)을 12대2 테크니컬 폴로 따돌리고 우승, 지난 3월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서 안현수는 이태은을 맞아 1라운드서 아웃사이드 태클과 옆굴리기 등 줄기찬 공격을 앞세워 10대2로 크게 앞선 뒤, 2라운드 시작 후 얼마 안돼 태클로 2점을 추가해 조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수용 코치는 “지난 3월 회장기 대회서 현수가 체급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후 더욱 자신감을 갖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수월하게 정상을 차지했다”면서 “내일도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은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수가 첫 물꼬를 잘 터줬다”고 밝혔다.
또 남자 고등부 자유형 79㎏급 결승서는 이승기(인천체고)가 김민서(곡정고)에 호쾌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으며, 자유형 125㎏급 장배준(인천 동산고)은 결승서 김무찬(광주체고)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초등부 자유형에서는 47㎏급 권우진(수원시레슬링협회)이 황지오(서울시레슬링협회)를 8대2로 꺾고 1위를 차지했고, +60㎏급 김지훈과 31㎏급 신도현(이상 수원시레슬링협회)은 각각 결승서 샴스투디노프(천안레슬링협회), 남규하(충남레슬링협회)를 12대0 테크니컬 폴,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반면, 초등부 자유형 34㎏급 신원(수원시레슬링협회)은 쪼이 다니엘(천안레슬링협회)에 판정패해 아쉽게 준우승했으며, 여중부 자유형 62㎏급 임규원(평택 라온중)과 +66㎏급 김진경(수원시레슬링협회)은 결승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