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6·25전쟁 74주년 맞아 참전 영웅 용기·헌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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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시가 6·25전쟁 제 74주년을 맞아 참전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참전유공자들이 지켜낸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320여명의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신영희 시의회 부의장, 도성훈 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어 6.25참전유공자회 강용희 지부장,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 양창희 회장 등 13개 보훈단체장과 육군제17보병사단장,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제9공수여단장, 국군317방첩부대장, 인천보훈지청장 등 4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참전용사들이 태극기 위에 손수 적은 글귀들을 전시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 한 분, 한 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다.

 

기념식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오프닝 헌정 공연을 시작으로 육군제17보병사단의 6·25전쟁 개요 보고, 참전유공자 표창장 전수,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참전 영웅을 위한 헌정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6·25 참전용사는 “전쟁의 두려움을 잊지 말고 후세에도 영원히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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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유 시장은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를 이어 인천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의 상징을 넘어 세계 평화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국가유공자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보훈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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