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김지용 한팔업치기로 제압…전 경기 한판승으로 대회 MVP 100㎏급 김경민·여고 70㎏급 모수민·78㎏급 이채민도 ‘체급 정상’
남자 중량급 유망주인 백종우(의정부 경민고)가 제95회 YMCA 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최중량급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지도하는 백종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고등부 +100㎏급 결승전서 김지용(강원생명과학고)을 맞아 1분57초 만에 한팔업어치기 절반을 먼쩌 빼앗은 뒤, 경기종료 26초를 남기고 밭다리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로써 백종우는 지난 달 용인대총장기대회와 양평몽양컵대회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시즌 3번째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백)종우가 허리가 좋지 않아 며칠간 운동을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성실하고 기본기가 잘 닦여진 선수여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백종우는 32강전서 홍준형(부산 해동고)을 허벅다리걸기 한판, 16강전서 손석남(포항 동지고)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누인 뒤, 8강서는 박지훈(광주체고)을 2초 만에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이어 4강서는 남경수(구미 도개고)를 밭다리 절반에 이은 안뒤축후리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남자 고등부 100㎏급 결승서는 김경민(인천 송도고)이 허은강(서울 보성고)을 연장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밭다리 절반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경민은 앞서 8강서 양시준(경민고)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는 임강호(경북자연과학고)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쳤다.
여자 고등부 70㎏급 모수민과 78㎏급 이채민(이상 인천체고)은 결승서 각각 강재형(충남체고)과 김고은(제주 남녕고)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 허벅다리걸기 절반에 이느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90㎏급 결승에 올랐던 허정재(경민고)는 박호수(서산중앙고)에게 지도패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했으며, +100㎏급 김도훈(인천체고), 여자 고등부 78㎏급 김여주(경기체고), +78㎏급 권보민(경민고), 차은서(인천체고)는 4강서 패해 모두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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