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병주 의원 사과 없인 대정부질문에 불참”

“채상병 특검법 강행시 필리버스터”
“민주당은 탄핵 중독 정당”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무더기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무더기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사과 없이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불참하겠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참석여부는 본회의전까지 김병주 의원의 사과가 우선”이라며 “사과가 없다면 본회의장 참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특검법 처리와 관련 “대정부질문 때 법안 처리를 상정한 전례가 없다”며 “국회의장도 그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민주당도 상황 인식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제도 강하게 항의했고 그럼에도 민주당과 국회의장이 채상병법을 상정한다면 강하게 항희하고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는 말을 드린다”고 했다.

 

특히 추 원내대표는 어제(2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연루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한 것에 대해 “탄핵 중독이다. 민주당은 지난 2년 동안 총 13번이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탄핵 중독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22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 존재를 스스로 파괴하고, 거대 야당의 소수 세력 겁박과 일방 독주,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입법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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