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고 2년 만에 독주회로 관객들과 만난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7월6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김선욱은 18세에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로, 2021년 KBS교향악단을 이끌며 지휘자로 데뷔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 감독을 맡아 지휘와 피아노를 통해 음악세계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김선욱은 하이든의 ‘E플랫 장조 소나타(Hob. XVI:49)’, 슈만의 ‘다비드 동맹 무곡집(Op.6)’,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D.960’을 연주한다.
김선욱이 이번 곡들을 선정하는 데 있어 피아노를 치는 행위 그 자체보다 마치 ‘피아노로 노래하듯’ 음악으로 들릴 수 있는 곡들을 고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알려진 만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시민들과 소통했던 김선욱이 10년 만에 같은 무대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그 긴 세월 동안 더 깊어진 김선욱만의 음악 세계를 만끽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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