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파리올림픽에 인천 선수단 11명 최종 확정… 메달 사냥 나선다

최근 인천시체육회에서 이규생 회장인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장려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체육회 제공
최근 인천시체육회에서 이규생 회장인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장려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체육회 제공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인천 선수 11명의 명단이 최종 공개됐다.

 

4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다이빙·양궁·배드민턴·펜싱·유도·핸드볼 등의 종목에서 인천 연고 국가대표 선수 10명과 감독 1명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이빙에서는 이재경(31·인천시청)이 남자일반부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이재경은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메달 3개를 따냈다. 올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부문에 출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궁에서는 박성수(53·계양구청) 감독과 전훈영(29·인천시청)이 나선다. 전훈영은 인천여중·인일여고를 졸업한 ‘인천의 딸’로, 지난해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지난 2012년 아시아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여자단체전, 혼성 각각 1위를 달성했으며,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2년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개인 거리 30m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해 파리올림픽 예상성적 1위의 유망주로 불린다.

 

배드민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의 이소희(29)·김소영(31)·채유정(28)이 나선다. 이소희는 지난 2021년 우엘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2위, 2022년 항저우 AG 단체전과 여자 복식 각각 1,2위를 따낸 기대주이다. 올해 닝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소희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복식 2위를 예상하고 있다.

 

펜싱에서는 전은혜(26·중구청)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전은혜는 지난해 인천으로 이적한 뒤, 제6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유도에서는 정예린(27·인천시청)이 여자 52㎏에 도전한다. 정예린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갈리야 틴바예바(카자흐스탄)를 꺾고 동메달을 따낸 유망 선수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청 핸드볼팀 신은주(30)·한미슬(30)·강은서(25)는 여자 단체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규생 시 체육회장은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스포츠 무대에 인천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하는 하계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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