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의 화양연화 시절, 우리한테는 지옥"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또 저격

2018년 3월 14일 자유한국당 시절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2018년 3월 14일 자유한국당 시절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한동훈이 화양연화였다는 문재인 정부 초기 우리한테는 지옥과 같았던 시절"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또 저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고 일어나면 검찰소환으로 보수 우파 인사들이 검찰청에 줄을 잇던 그 시절 나는 야당 대표를 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 천여명이 정치적인 이유로 불려 가고 수백명은 직권남용 등 정치 사건으로 구속되고, 우리가 배출한 두 대통령도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돼 징역 3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하고 유죄로 만들었다"며 "나도 1년 6개월이나 뒷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건 범죄 수사가 아니고 국정농단이라는 정치 프레임을 씌워 자행한 문재인 정권 사냥개들의 광란의 정치 수사였다"며 "조선 제일 검이라고 치켜세운 일부 언론도 당시는 한 패거리"라고 했다.

 

홍 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며 "그걸 잊으면 우리 당 당원들에게 미래가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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