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강행에 국가안보 흔들 “충직한 의정활동 도민·이천시민께 보답” ‘7·23 전대’ 통해 유능한 정책 정당 재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엄중한 안보위기 속에서 명분 없는 특검으로 해병대와 국가안보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거대 야권은 또다시 ‘채상병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입법폭주를 자행했다”며 “거대 야당은 정쟁에 눈이 멀어 절차를 무시하고, 내용도 정당성을 잃은 특검법을 강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병대 출신의 송 의원은 “해병의 안타까운 희생을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위한 이용대상으로 삼는 거야의 비상식적 모습에 대를 이은 해병대 가족 출신으로서 참담하다”라고도 했다.
국민의힘의 ‘7·23 전대’와 관련해 송 의원은 “우리당 전당대회는 민생과 국가의 안위에는 관심도 없고 정략적 사고로 권력획득에만 눈이 먼 민주당에 맞설 유능한 정책 정당을 재건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라며 “비록 108석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당을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구성될 당 지도부가 포용, 유연, 탄력, 통섭으로 당을 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야 협상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대오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중도, 수도권, 청년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총 60석 중 6석에 그친 경기도 총선과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 우리당은 서울 48석 중 11석, 인천 14석 중 2석, 경기 60석 중 6석으로 수도권 122석 중 단 19석에 그쳤고, 민주당은 수도권에서만 102석을 차지했다”며 “수도권 민심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세와 태도를 확 바꿔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민심을 청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제위기, 인구소멸·사회분열 및 갈등으로 인한 사회위기, 안전불감·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인한 안보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 “특히 경기도 곳곳에 아직도 불합리한 규제로 기업투자 및 활동이 제약되는 것은 기업에 큰 악재”라며 “낡고 교조화된 수도권 규제 등 경기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킬러규제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 최대현안인 북부자치도와 관련 “2023년 기준 약 1천300만 명에 달하는 경기도민 중 한강 이북의 북부 주민은 361만 명에 불과하다 보니, 그간 경기도 내 행정‧재정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온 게 사실”이라며 “경기 북부권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국가 정책 지원에서도 소외되고, 휴전선 접경지역은 각종 군사 규제에 묶여 낙후된 지역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 제한 및 발전 지체가 지속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끝으로 “이천 지역구 출신으로 최초 3선을 만들어 주신 경기도민과 이천시민께 충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당의 3선 중진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오직 민생과 국민만 바라보는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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