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원하는 국민 기대와 정반대…변화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여권에서 진행 중인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 간 문자 논란인 이른바 ‘읽씹(읽고 무시)’ 논란에 대해 “민생은 파탄지경인데 한가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 참으로 절망적”이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점입가경”이라며 “민생 파탄, 국정 실패, 총선참패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친윤과 비윤이라는 한가한 세력 다툼으로 줄 세우기를 시작하더니, 결국 영부인 이름까지 등장하며 문자 읽씹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절규하는 국민이 보이기는 하느냐”며 “산적한 현안도, 합의한 국회 일정까지 일방적으로 거부한 집권 여당이 친윤, 비윤 줄 세우기에 집착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여당이냐”고 물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한술 더 떠 선거에 활용하지 말라는 말로 당내 선거 개입 의혹에 확신까지 심어주고 있다”며 “국정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국민의 기대와는 정반대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120만명이 넘는 국민이 왜 대통령 탄핵 청원에 동의하는지 헤아려야 한다”며 “구제불능의 국회 정치 대신 혁신과 반성, 개혁과 성찰로 변화하는 전당대회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영상출처ㅣ 유튜브 ‘델리민주 Daily Min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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