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시 (가칭)혁신육아복합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8일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구성 및 운영구성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인천형 공공산후조리원을 포함한 혁신육아복합센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는 부평구 부평동 663의41에 연면적 2천264㎡ 규모로 공공형 산후조리원, 돌봄센터인 아이사랑누리센터, 야외시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 정원을 80명으로 잡고, 인천시설공단에 공공위탁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이에 따른 인건비, 시설 운영비 등 혁신육아복합센터의 연간 운영비는 102억6천26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시는 비싼 비용으로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산모들을 위해 평균 44% 싼 가격인 170만원(2주)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1·2층에 모자동실 14개를 운영하고, 산후우울증 및 산모운동, 신생아 돌보기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1년 기준 304명(차상위 30%, 일반 70%)의 산모가 이용할 것으로 파악, 이에 따른 수입 금액은 모두 4억4천506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일시돌봄 기반 및 놀이인프라 부족, 양육정보 및 상담 기관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사랑누리센터를 운영한다. 아이사랑누리센터에는 아동돌봄센터인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밖에도 물놀이·지진체험장 등 맞춤형 놀이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맘센터 등을 통해 영유아 1천명을 대상으로 발달 상황을 조기 검사하고 발달지연 영유아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야외 놀이시설에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놀이 체험장, 흙놀이터, 맨발체험장 등을 마련한다. 시는 이 같은 혁신육아복합센터 운영에 따라 모두 6억5천486만원의 수입 금액이 나올 것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막대한 초기 건립비 및 운영비 등 운영의 지속가능성 여부 등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며 “운영시 발생하는 장점은 물론, 수요자의 욕구, 리스크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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