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10일부터 오는 11월10일까지 4개월간 미디어아트 기획전시 ‘기기 밖의 유령’ 전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송출이 가능한 인천공항 안 대형 스크린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전시공간을 활용한다. 공항 이용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공항공사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인천국제공항 미디어아트 전시 지원 공모’에서 선발한 국내 아티스트 8명의 영상 작품 11점과 설치 작품 5점을 선보인다.
‘기기 밖의 유령’ 전은 공항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듯 현대인이 인터넷과 통신기기를 통해 연결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상과 실제를 경계 없이 오가며 더 이상 우리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디지털 시대에서 이러한 주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오가는 인천공항에서 국내 미술계에 떠오르는 대표 작가들을 소개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미디어아트 전시를 비롯해 올 가을 대한민국 미술 축제를 열어 전국 단위의 미술 관광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해 해외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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