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냉장 삼겹살에서 ‘케이블타이’가 나왔다는 네티즌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냉장육 먹다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편의점에서 행사하는 삼겹살을 9천여원에 구매해 먹던 중 갑자기 목에 무언가 찔리는 느낌이 나서 음식을 뱉었다고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뼈인 줄 알고 씹으려고 했으나 너무 아파서 뱉어보니 길쭉하고 하얀 물체가 나왔다”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8㎝가 넘는 하얀색 플라스틱 케이블타이가 담겨 있었다.
A씨는 제품 상담실에 전화했으나 “상담사는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생산 공장에 확인하고 연락주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후 상담사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는 A씨는 “(상담사가) ‘해당 공장에서는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공장에 대해선 점검하고 확인해서 답변 주겠다’라고 말했다”며 “다치진 않았으니 보상이라고 해야 환불이나 교환일 텐데, 제가 돈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그 과정이 너무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케이블타이를 쓰지 않는 공장이 있을 리 만무한데 그냥 핑계 대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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