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에서 경기 지역구 한준호(고양을), 김병주(남양주을) 이언주 후보(용인정)가 본 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또 전현희·강선우·정봉주·김민석·민형배 후보도 본 경선에 올랐다.
민주당은 14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 투표 결과 총 13명의 최고위원 예비후보 중 8명이 본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이성윤 의원이 유일하게 고배를 마셨다.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본선에 올랐고 친이재명계 외곽 조직인 더민주 소속 박진환 상임위원, 최대호 안양시장, 김지호 부대변인,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컷오프됐다.
이날 예비경선 결과는 중앙위원 투표 50%, 권리당원 투표 50%가 반영됐다. 당 선관위는 관례에 따라 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본 경선에 오른 후보들은 이날 당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와의 친밀감을 드러내며 ‘명심(이재명의 의중)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먼저 한준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수행실장으로 그 곁을 지켰고 여러 당직을 거치면서 민주당을 뒤에서 뒷받침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주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0.7%의 아픔을 딛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언주 후보는 “이 대표가 직접 영입한 유일한 후보, 무적의 이슈 파이터, 민주당을 확실히 승리로 이끌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역별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 대표 후보는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이재명 전 대표(이름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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