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걱정 없는 하루, ‘청·하’를 아시나요?”
가정 내의 여러 이유로 성인이 된 후 든든한 울타리 없이 학업, 주거, 생계 등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겐 안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는 물질적인 지원만큼 지지대가 되어 홀로가 아닌 함께의 마음을 더해주는 정서적 지지체계도 중요하다.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올해도 자립준비청년 자조 모임 ‘청년들의 걱정 없는 하루’(이하 청·하)를 이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청·하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의 자립준비청년 자조 모임으로 가정위탁 보호연장 및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서로 간의 건강한 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성인이 된 후 학업, 주거, 생계 등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데서 오는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가정위탁청년들을 위해 경제적 도움뿐만 아니라 건강한 정서적 지지체계를 지원한다는 목적을 갖는다.
올해 ‘청·하’는 60여명의 청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활동하며 ‘걱정말고 도전!’이라는 활동 주제를 바탕으로 월 1회 정기모임을 열고 있다.
자립 정보 공유 등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서로의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기모임 외 임원진 구성을 통한 자치활동과 교육 및 멘토링 분과 운영 등 활동을 하는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제주도에서 가정위탁 보호연장 및 자립준비청년 19명을 대상으로 2024 가정위탁청년 자립캠프 ‘함께, 섬’을 열었다.
청년들은 자립캠프를 통해 제주도 숲 체험, 조별 활동, 자조 모임 이해하기, 자립 정보 나눔(자립지원사업 발굴 및 활용 연습 등)을 주제로 한 활동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수립한 월별 활동 계획을 바탕으로 ‘ESG 나눔 실천을 위한 청하마켓’, ‘도전 청하 마라톤’, ‘자립토크콘서트’, ‘홈커밍데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청년 참여자는 “청하란 내게 안식처이다. 내가 힘들 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말이 있을 때, 청하에 오면 내가 가장 꾸밈 없는 나로 있을 수 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청·하’를 통해 가정위탁 보호연장 및 자립 준비 청년이 스스로 또는 함께 자립 기술을 습득하고 정서적 지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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