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돈 나라사랑시민협의회 회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 통해 애국선열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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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돈 안산 나라사랑 시민협의회 회장. 구재원기자

 

“애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안산시에 설치된 다리 곳곳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국가관 확립은 물론이고 안산시민이 하나로 뭉쳐 시의 발전을 이끌어 내길 바랍니다.”

 

지난해부터 ‘안산 나라사랑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기돈 회장(70).

 

시민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구성된 시민협의회는 나라와 태극기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2016년 출범한 ‘안산시 태극기 보급운동’이 전신이다.

 

태극기 보급운동은 독립애국지사인 우현덕 선생의 장조카인 우두명 시민협의회 총재(95)가 선조의 뜻을 이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자는 데서 출범한 비영리 단체다.

 

올해로 출범 8년째를 맞은 시민협의회는 그동안 홀몸노인 대상 짜장면 무료급식을 하고 단원구 노인회에 직접 제작한 소형 태극기와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코로나19가 극성이던 2021, 2022년에는 삼일절 및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삼일절 100주년을 맞은 2019년 3월1일에는 해양교에서 ‘100주기 기념’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했고 청양군 정산면 3·1만세운동 현양회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민족대표 33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다리(신도시 방향) 15곳에 장마철과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기에 330개의 태극기를 게양, 관리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다리에 게양된 태극기가 훼손됐다는 등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찾아가 해결하고 있다”며 “안산시 관내에 33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 높은 곳에서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즘 외국에서 생산된 태극기가 국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에 그는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 우리의 산하 곳곳에 게양되는 태극기가 우리 손으로 만든 게 아닌 외국에서 제작된 게 들어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반문했다.

 

김 회장은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려 한다. 태극기 그리기 학생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태극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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