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업가 부부, 명지병원에 1억원 기부…기부천사 현판식 진행

삼성건설 한윤정·손영균 대표, 2019년부터 꾸준히 선행

지난 16일 명지병원에서 열린 ‘제1호 사랑나눔 1억 기부천사’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다. 왼쪽부터 기부자 삼성건설(주) 한윤정, 손영균 대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박성춘 사랑나눔기금위원장. 명지병원 제공
지난 16일 명지병원에서 열린 ‘제1호 사랑나눔 1억 기부천사’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다. 왼쪽부터 기부자 삼성건설(주) 한윤정, 손영균 대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박성춘 사랑나눔기금위원장. 명지병원 제공

 

고양의 사업가 부부가 지역 병원에 저소득층 의료지원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고양특례시 덕양구 소재 종합병원인 명지병원은 지난 16일 기부자인 삼성건설(주) 한윤정, 손영균 대표와 이왕준 이사장, 박성춘 사랑나눔기금위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사랑나눔 1억 기부천사’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에 본사를 둔 시설물 유지관리업체인 삼성건설의 부부 대표인 이 두 사람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억원을 명지병원에 기부했다.

 

첫 해 1천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시기에도 기부를 이어갔고 지난해에는 6천만원을 기부했다.

 

명지병원은 이 기부금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저소득층 가정이나 아동 의료비 및 의료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윤정 대표는 “20여 년 전 한 병원의 기부자 벽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아픈 사람들을 도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게 기부로 이어지게 됐다”며 “누군가를 돕는 것이 이렇게 뿌듯하고 좋은 일인지 새삼 깨닫고 있으며, 이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과 아픈 환우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명지가족으로 예우는 물론 건강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명지병원은 공공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취지에 공감한 많은 분들의 참여가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은 직원들의 성금과 외부 기부금 등으로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 및 국내외 의료봉사, 저소득층 명절선물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