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고정현, 남고 3천mSC 부활의 ‘정상 질주’

회장배 중·고육상선수권서 9분48초72 기록, 시즌 첫 패권
남중부 세단뛰기 임건호, 13m89로 우승 대회 2관왕 차지

남고부 3천m 장애물경주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고정현(오른쪽 두번째)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체고 제공
남고부 3천m 장애물경주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고정현(오른쪽 두번째)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체고 제공

 

경기체고의 고정현이 ‘회장배 제22회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3천m 장애물경주(SC)에서 시즌 첫 정상 질주를 했다.

 

‘명장’ 이기송 감독·전휘성 코치의 지도를 받는 고정현은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3천m 장애물경주에서 9분48초72를 기록, 박우진(서울 배문고·9분55초66)과 김예찬(서울체고·9분58초60)에 크게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고정현은 2학년이던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다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을 알렸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고)정현이가 지난 겨울 상비군 훈련 중 부상을 입는 바람에 동계훈련을 못하면서 올 시즌 상반기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으면 한다. 10월 전국체전에 초점을 맞춰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중부 세단뛰기서는임건호(인천 동방중)가 13m89를 뛰어 금현학(의정부 회룡중·12m54)에 크게 앞서며 우승, 이틀전 멀리뛰기 금메달(6m69)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중부 800m서는 손태욱(인천 부원중)이 2분00초38로 김현민(서울 월촌중·1분59초98)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세단뛰기서는 강윤서(동방중)가 10m93을 뛰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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