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모니’ 수지실버합창단, 전국골든에이지 대회서 은상 영예

지난 18일 수지실버합창단이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지실버합창단 제공
지난 18일 수지실버합창단이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지실버합창단 제공

 

수지실버합창단이 지난 18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립합창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엔 전국 13개의 합창단이 참가해 경합을 치렀다. 수지실버합창단은 지난 6월 예선을 통과한 뒤 이번 본선 경연에서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2곡의 곡을 선보였다.

 

수지실버합창단은 익숙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시어가 가슴을 울리는 ‘나 하나 꽃 피어(윤학준 편곡)’와 애환의 정서를 힘 있는 선율과 리듬으로 담아낸 ‘아리랑(유효원 편곡)’을 불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08년 창단한 수지실버합창단은 평균 연령 70세의 여성 39명, 남성 13명 등 총 52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합창단은 고령화 시대에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고 노래로 희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 하모니를 전하고 있는 합창단은 ‘제1회 경기도 시니어합창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해 ‘제2회 용인시 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제20회·22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 은상, ‘제36회 국무총리상 춘천전국합창대회’ 동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형철 수지실버합창단장은 “실버합창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골든에이지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큰 상을 받게 돼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경기도와 용인시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정기연주회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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