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장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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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 신임 재외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제2대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임명했다.

 

25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교민이 많은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서 풍부한 재외공관 근무 경험을 쌓은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다.

 

이 청장은 한국외국어대 포루투갈어와 미국 주지아주립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주일·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주싱가포르대사 등으로 근무했고 외교부 동남아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냈다. 동북아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위안부 문제’ 관련 대일 협상 실무를 맡아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 수석대표로 참여해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얻은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에 능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관 퇴임 이후인 지난 2022년 4월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책협의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같은 해 12월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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