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제역은 이날 오전 9시18분께 수원지방검찰창사 앞에 도착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수사관들과 함께 청사 내로 들어갔다.
주작감별사는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 청사 내부를 통해 수원지법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쯔양을 협박해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초 이 사건의 고발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는데, 지난 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수원지검은 지난 18일 경기도에 위치한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구제역을 소환해 12시간에 걸쳐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조사에서 검찰은 구제역이 쯔양의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5천500만원을 받은 과정에서 협박이나 강요 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23일 검찰은 전날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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