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서 1천879.7점 대회新, 여수여고·전남여고 제쳐 김태희 개인전도 우승해 2관왕…인천체고, 남고부 ‘금2’
‘소총 명가’ 고양 주엽고가 제48회 회장기 전국중·고학생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배기덕 감독·노희백 코치가 이끄는 주엽고는 26일 전북 임실군 전북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김태희·강다은·최예인·최지원이 팀을 이뤄 1천879.7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74.3점)을 쏴 여수여고(1천872.6점)와 전남여고(1천868.6점)를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또 여고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서 627.9점을 쏴 대회기록을 0.5점 경신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태희는 250.1점으로 역시 대회신기록(종전 249.4점)을 세우며 김서현(서울체고·248.8점)과 오윤우(광주체고·227점)에 앞서며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주엽고는 단체전서 충무기 중·고학생대회(4월)와 홍범도장군배대회(6월)에 이어 시즌 3번째 종목 패권을 안았다.
노희백 주엽고 코치는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는 공기소총서 메달을 한 개도 못따 아쉬웠는데 일주일만에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출발이 좋다”라며 “내일부터 열리는 50m 소총에서도 이 기운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고부 공기소총단 체전서는 인천체고가 전익범·이명관·나현세·김승욱이 출전해 1천874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69.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개인전 결선서는 이명관이 249.3점의 대회 타이기록으로 1위, 전익범이 247.4점으로 2위, 나현세가 226.7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1~3위를 휩쓸었다.
여자 고등부 25m 권총 개인전서는 최수빈(인천예일고)이 결선 26점으로 김가윤(경남관광고·24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서는 인천체고와 인천예일고가 각각 1천673점, 1천663점으로 2·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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