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 중·고사격 고등부 50m 3자세서 각각 대회신·부별신 우승 김, 단체전도 1위 ‘2관왕’…주엽고, 전날 공기소총 이은 연속 쾌거
김태경(평택 한광고)과 고양 주엽고가 제48회 회장기 전국중·고학생사격대회 고등부 50m 3자세서 각각 남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시즌 4관왕·5관왕에 올랐다.
고교 최고의 총잡이 김태경은 27일 전북 임실군 전북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서 579.0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서 454.3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44.6점)으로 유준원(서울고·442.9점)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태경은 홍범도장군배와 창원시장배(이상 6월),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7월)에 이어 최근 2개월 동안 열린 5개 대회 중 4개 대회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김태경은 이날 결선서 마지막 발을 남기고 2위에 10점 앞서 승부를 결정짓는 월등한 기량을 과시한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김태경은 박성찬·문장훈·모강빈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소속팀 한광고가 1천696점을 기록, 서울고(1천681점)와 인천체고(1천680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하는데 기여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신효재 한광고 코치는 “최근 태경이의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늘은 특히 기복없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잘 해줬다”라며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다가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주엽고는 강다은·최예인·김태희·최지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1천724점의 부별신기록(종전 1천721점)을 쏘며 성남여고(1천700점)와 인천체고(1천693점)를 큰 격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공기소총서 우승한 주엽고는 대회 2관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50m 3자세 단체전서 미추홀기대회(5월)와 홍범도장군배대회, 창원시장배대회,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 포함 시즌 5번째 정상 총성을 울렸다.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서는 엄지유(경기체고)와 김태희(주엽고)가 각각 449.1점, 435.9점을 기록해 449.4점을 쏜 김서현(서울체고)에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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