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끝단 백령중고 학생들, 동쪽 끝단 울릉도 찾아 관광 인프라 배워

서해 끝단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백령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동해 끝단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를 찾아 관광 인프라 등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백령중고 제공
서해 끝단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백령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동해 끝단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를 찾아 관광 인프라 등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백령중고 제공

 

서해 끝단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백령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동해 끝단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를 찾아 관광 인프라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백령중고에 따르면 중3·고2 학년 학생자치회, 학부모와 교사 등 33명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백령도와 울릉도, 독도 등의 3개 바다를 오가는 ‘울릉리더십’ 캠프를 하고 있다.

 

백령중고는 지난해 10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 독도 해양기지, 울릉중학교, 울릉고등학교 등과 교류 협약을 맺고 3개 바다를 오가며 변화와 도전, 미래 대응이라는 해양 리터러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백령중고는 올해부터 ‘울릉 리더십 캠프’를 시작하면서 ‘백령섬을 수도권 제주도로 만들기’와 ‘백령도를 평화의 섬인 자유무역지대로 만들기’ 비전을 세웠다.

 

29일 울릉도 독도 해양기지에서 열리는 캠프 교육은 농업 중심의 백령에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더 큰 섬 백령 만들기’, ‘해양영토 주권 지키기’, ‘섬의 가치와 해양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생태전환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백령중고는 울릉 캠프와 함께 마련한 답사 방문으로 학생들이 백령도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헌주 백령중고 교장은 “바다는 우리에게 변화 앞에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미래를 준비하라는 ‘삶의 근육’을 키워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학생들의 마인드가 부모의 마음을 움직이고 백령도와 인천, 나아가 우리나라를 풍성하게 만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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