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 요금을 0.9%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을 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용역을 했다.
인천시는 용역에서 연료전지·수송용 요금을 0.0547원/MJ(2.35원/㎥)씩 각각 인상하는 안이 나왔지만 대중교통 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송용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또 영세상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용 기본 요금 및 모든 사용량 요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시는 도시가스 평균 소매 공급 비용을 0.9% 인상하는 등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반면 서울시는 10.5%, 대구시는 10.3% 각각 올린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해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도매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도시가스사가 일반가정과 회사 등 지역에 공급하는 소매 공급 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원가 상승 등 소매 요금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도시가스사의 판로 개척 노력으로 가스 판매량이 증가해 요금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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