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 소요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이 10일 개통한다.
첫 차 운행에 앞선 9일 오후 2시 별내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반 시민이 참석해 개통식과 시승식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별내선(암사~별내)이 10일 새벽 5시32분 첫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별내선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 길이 노선이다. 6개 역은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이다.
사업비는 총 1조3천806억원이 투입됐다. 도는 구리, 남양주 구간을, 서울시는 강동구 구간을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별내선 운행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 4.5분 내외, 평시 8분 내외, 최고속도 80㎞/h로 운행한다.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역에서 잠실까지는 기존 환승 2회에 45분가량에서 27분으로 이동시간이 18분 정도 줄어들어 남양주시 주민은 물론 인근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이 좀 더 편해질 전망이다.
또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구리역에서는 18분 소요돼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의 환승이 가능하다.
박재영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으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철도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