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서구 청라 전기차 화재와 관련, 화재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6일 연수구와 서구 등에 따르면 연수구는 이날 연기흡입 등 23명의 피해자가 생긴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복구를 위해 구호 물품 세트 지원과 함께 현장 상황 수습을 위한 봉사단 인력을 지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청 직원, 통장, 주민자치회 등 50여명의 봉사단을 꾸려 서구 화재 현장과 임시대피소 등을 찾아 선제적 지원 활동을 벌였다.
또 연수구는 서구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구호 물품 키트 20세트와 살균 물티슈 등을 지원했다. 이번 연수구의 사고 수습 지원은 인천지역 기초단체 중 처음이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구조안전진단 상황 등을 고려해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인력 등을 2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구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누구나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또 아파트 일부 동에 전기 및 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800여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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