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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외국인청 지하주차장서 도주한 불법체류자, 하루 만에 검거

승인 2024-08-10 13:02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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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갑을 찬 채 도망갔던 불법체류자 카자흐스탄인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8시10분께 출입국관서와 공조,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40분께 수원시 영통구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갑을 찬 채로 도망쳤다.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가 내려졌던 A씨는 최근 경찰에 붙잡혀 수원지검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그의 불법체류 사실을 확인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이를 알렸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은 수원지검에서 A씨를 차량에 태워 청으로 이동했고 A씨는 청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직원들을 밀치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날 A씨가 B씨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이천시에 진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이 이천시 한 도로에서 A씨 등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해 순찰차로 앞을 가로막자, A씨와 동승자 B씨는 즉시 차 문을 열어 도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도주 사실을 알고도 그를 도운 것인지 조사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검거된 도주자는 관련법에 따라 수사 후 강제퇴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주#불법체류자#카자흐스탄인#수원출입국외국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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