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AI 통합관제시스템 더 똑똑해졌다

전국 최초 차세대 AI기반 통합관제시스템 지난 10일부터 운영
지도에 상황 발생 지점 표시하고 기록까지 제공

고양시 스마트안전센터 담당자들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시 스마트안전센터 담당자들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는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한 AI기반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연계한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AMS, AI Monitoring System) 구축이 완료돼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AMS는 이상 상황이 발생한 장소를 지도상에 정확하게 표시할 뿐 아니라 집중 관제가 필요한 지역 및 시간대, 대상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선별 관제 기능이 추가돼 관제 효율이 큰 폭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육안관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7월까지 800대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져 관제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 대응 능력이 높아졌다. 아울러 관제요원들의 육안 관제에 따른 피로도 증가, 집중도 저하, 관제 공백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

 

시는 올해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2천대로 늘렸고 365일 24시간 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한 공원에 설치된 지능형 관제시스템의 모습.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 한 공원에 설치된 지능형 관제시스템의 모습. 고양특례시 제공

 

시 담당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기존 시스템은 감지된 이상 상황이 CCTV 화면에만 표출됐지만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AMS는 이상 상황을 지도에도 정확하게 표시해 한눈에 보기 쉽고 발생건수 기록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양시 전역에는 9천126대의 CCTV가 설치돼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보호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안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천여건의 관제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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