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원도심 지중화 사업, 감일변전소 증설 대가 아냐”

원도심 지중화사업 첫구간 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원도심 지중화사업 첫구간 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원도심 지중화 사업은 감일 동서울변전소 증설 대가 사업이 아닙니다.”

 

하남시는 원도심 내 지중화 첫번째 사업이 동서울변전소 증설 대가란 소문을 두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나섰다.

 

시는 14일 오후 신장사거리변 동부신협빌딩 문화센터에서 신장전통시장 등 원도심 지중화 사업을 위해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현재 시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 취지와 효과, 추진 경위 등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전기·통신시설물의 전주로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원도심 지역의 전선·통신선을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도시경관 개선 및 화재 예방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 지중화사업 첫구간 위치도. 하남시 제공
원도심 지중화사업 첫구간 위치도. 하남시 제공

 

첫 번째 구간인 ‘신장전통시장 전선 지중화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선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도시경관 개선사업이다.

 

국비와 시비 등 총 49억원의 예산을 투입, ‘GS더프레시’에서 ‘바른병원’ 앞 410m 구간의 공중선 철거 및 지중 전력설비(개폐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과 관련, 시는 2023년도 공모사업에 탈락했으나 2024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결실을 보게 됐다.

 

총공사비는 49억원(전선 지중화 27억원, 통신선 지중화 22억원)으로 국비 9억8천만원(20%), 하남시 15억2천만원(30%), 한전 13억2천만원(26%), 통신사 10억8천만원(24%)씩 각각 분담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감일 동서울변전소 증설 대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해줬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그러면서 변전소 증설과는 별개로 2024년도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임을 거듭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49억원) 외 양주시(18억원), 남양주시(13억원), 파주시(37억원), 용인시(21억원) 4개 시도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비도 한전 부담액은 26%만 투입된 철저히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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