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청년미래센터를 임시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 들어 새로운 돌봄 취약계층으로 주목 받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선정,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 센터는 가족돌봄팀과 고립은둔청년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달 14~22일에는 복지부가 선발한 청년인턴 5명이 자원 연계와 행정 지원 등을 맡는다.
가족돌봄팀은 이달 말까지 ‘가족돌봄청년 전담지원 서비스’를 신청받는다. 1989년 8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 출생 청소년, 그리고 청년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같은 주소지에 살지만 가족 중 다른 장년 가구원이 없는 이들이 대상이다. 단, 다른 장년 가구원이 있어도 조건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자 가운데 소득재산이 중위 100% 이하인 이들은 자기돌봄비로 연 200만원을 지급한다. 돌봄비 지원 대상은 센터 전담 직원과 함께 1대1로 자기돌봄비 사용계획을 세운다. 돌봄비는 가족돌봄이 아닌 본인 의료비, 취·학업비, 교통비 등 자기개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청년미래센터, 읍·면·동으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또 임시 개소에 맞춰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발굴에 나선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활동 청년 단체나 기관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 지원 대상은 1989년 8월~2005년 12월 출생을 기준으로 한다.
황흥구 인천사서원장은 “센터는 인천IT타워에 있으며 내부 공사를 거쳐 올해 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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