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까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과방위가 이를 응하지 않자 15일까지 청문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과방위 야당 위원들은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문제 삼아 유 후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인사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았다.
재송부 요청에도 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송부 기한 다음 날부터 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유 장관은 윤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26번째 인사(장관급 인사)가 됐다. 유 장관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씨의 친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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