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의 노선을 현행 2개에서 4개로 확대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별밤버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지하철 막차 시간과 버스가 연계하지 못해 겪는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가 연초에 계획한 심야 전용 버스다. 시는 지난달 20일 ‘별밤버스’ 4개 노선 가운데 2개 노선(N50, N81번)을 먼저 운행했으며, 오는 24일부터는 추가로 2개 노선(N80, N90번)을 신설해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2개 노선은 N50번 송내남부역~논현동, N81번 청라국제도시역~청라5단지로 심야시간대 각각 2차례씩 운행하고 있다. 이들 노선은 24일부터 N50번 심야버스 운행 시간과 N81번 심야버스 이용객 패턴을 고려해 지하철 연계 버스정류장 출발시간을 일부 변경한다.
신설 노선은 N80번 검암역~가정역, N90번 계양역~검단신도시며 각각 2차례씩 운행한다. 시는 신설 노선에 대해 정류장과 버스 내·외부 노선도, 탈부착 시설물 등 유관기관 및 버스회사와 사전 협의 등의 조치를 마친 뒤 추가 운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에게는 버스정류장, 버스 내부, 버스정보시스템 노선안내 홈페이지, 지하철역사 현수막, 지하철역사 안 홍보물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별밤버스 도입으로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할 것”이라며 “또 경제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버스 이용 활성화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내버스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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