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도 태풍 ‘종다리’ 비 피해…지하차도 역류·나무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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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7시19분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비바람으로 인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났다.

 

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까지 접수한 호우·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 건수는 25건이다.

 

이날 종다리의 영향으로 ▲인천 중구 운서동 76.3㎜, ▲인천 강화군 불은면 64.2㎜, ▲인천 옹진군 승봉도 64㎜ 등 인천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호우와 강풍으로 오전 6시16분께 호우로 인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지하차도가 역류하거나 오전 6시59분께 중구 운북동 건물이 침수했다. 또 이날 오전 7시19분께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도로를 통제하고 강화군 선행천, 남동구 운연천 등 13개 하천을 통제 중이다. 또 강화군 미래지향아파트 입구 등 4개 도로 역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는 태풍 종다리에 대응해 지난 20일부터 침수우려지역을 현장점검하는 등 초기대응 비상근무에 나섰다”며 “해안가 저지대 등 재해우려지역 현장점검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해 피해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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