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60일 만에'…경찰,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 결과 23일 발표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26일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 3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은 아리셀 공장의 위험물저장소를 살펴보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 경기일보DB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26일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 3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은 아리셀 공장의 위험물저장소를 살펴보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 경기일보DB

 

지난 6월 노동자 23명이 숨진 아리셀 공장 화재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3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서부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아리셀 화재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관련한 수사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브리핑은 사고 수사본부장을 맡은 김종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이 상세 수사내용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하는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사고 수사본부 출범 이후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박 대표의 아들이자 회사 총괄본부장인 박중언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또 아리셀 안전관리와 생산과정 책임자, 인력공급업체인 메이셀과 한신다이아 관계자 등 다수를 형사 입건해 여러 차례 소환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24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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