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수사본부,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수사
사상자 19명이 발생한 부천 노후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 호텔 업주 등 2명이 형사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호텔 업주 40대 A씨와 명의상 업주 40대 B씨를 형사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15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빠르게 번져나가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9분께 호텔 8층에서 발생했으며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중상자 3명을 포함한 부상자 12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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