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던 인천 소방관들, 심정지 환자 발견해 발빠르게 구조

29일 오전 10시28분께 퇴근하던 소방관들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발빠르게 구조했다. 좌측부터 서원택 소방위, 김태성 소방장, 심준규 소방위. 인천중부소방서제공.
29일 오전 10시28분께 퇴근하던 소방관들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발빠르게 구조했다. 좌측부터 서원택 소방위, 김태성 소방장, 심준규 소방위. 인천중부소방서 제공

 

인천에서 여객선을 타고 퇴근하던 소방관들이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발빠르게 처치, 구조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께 인천 옹진 덕적도 여객선에서 A씨(47)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씨는 식은땀을 흘리며 심정지 증세를 보였다.

 

그때 퇴근하려고 여객선에 탄 중부소방서 덕적119지역대 소속 심준규 소방위, 서원택 소방위, 김태성 소방장이 그 모습을 발견해 응급조치했다. 응급처치 덕에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A씨는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직후 현장으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했다.

 

심준규 소방위는 “심정지 환자를 보자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함께 심폐소생술(CPR)을 했던 간호사와 동료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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