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희룡 전 장관 고발인 조사 신속하게 이뤄져야”

이용우 “고발 1년 지나 조사…검찰 봐주기 수사 비판 받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네번째)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네번째)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고발인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29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24일 원 전 장관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 의원, 당협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22대 총선을 염두에 두고 정당과 총선 후보들의 공약·민원과도 맞물려 있는 노골적인 관권 선거 발언을 해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률위원회는 “지난해 8월25일 서울중앙지검에 원 전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후 1년이 지난 8월28일 처음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이용우 법률위원장은 “고위공직자로서 법을 준수해야 하는 원 전 장관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한 뒤 “고발 후 1년이 지나서야 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봐주기 수사라고 비판 받아 마땅하다”며 “수사가 늦어진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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