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6시1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35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A양(11) 등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00여명이 지상이나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화재 당시 건물 외벽을 따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119 신고 5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지난 2007년 준공됐으며 130가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75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6시3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1층 집 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A양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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