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윤석열 정권 폭주 막는 등 유능한 모습 보이겠다” [경기도 최고위원에게 듣는다]

윤 정권 언론장악 막아내며 미디어산업을 육성
집권하기 위한 집권플랜 준비

한준호 최고위원이 1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한준호 최고위원이 1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유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고양을)은 1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의 역할은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라며 “하지만 윤 정권은 내일을 꿈꾸기는커녕 오늘 하루 살기에도 버거운 나라로 퇴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등 경제전망이 전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내수가 회복되지 못하고 부자 감세로 세수진도율도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안전과 생명의 문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지난달 22일 부천 호텔 화재뿐만 아니라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고(故) 채수근 해병을 비롯해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이 희생되는 사건들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최고위원은 “언론 장악, 역사 왜곡, 외교 참사는 나라의 근간과 국민의 자존심을 박살 내고 있다”며 “나라 안팎으로 난리가 났는데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각종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정권을 계속 인내하고 참아줘야 하는 것인가, 이런 의문들이 국민 사이에서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1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한준호 최고위원이 1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그는 “그래서 신임 민주당 지도부는 이중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윤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적임자들로 이번 지도부를 구성해 준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윤 정권의 언론 장악을 막아내면서 미디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 최고위원은 “우선 윤 정권의 언론 장악을 막아내기 위해 투쟁의 전면에 서서 국민의 언론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며 “현행 언론 관련 법·제도적 한계점을 보완하고 미디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준비도 차분히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챙겨 왔던 현안들, 예를 들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이나 관저 공사 의혹 등도 더 치밀하게 파고들어 갈 계획”이라며 “곧 제22대 국회 첫 정기회가 시작되고 10월에는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윤 정권의 각종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 정권의 민낯을 밝혀내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고양특례시민의 기대에도 크게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집권플랜’도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곧 보궐선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경기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도지사를 배출한 반면,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시·군에서 아쉽게 졌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집권플랜이 필요하다. 국민의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기본사회를 타이틀로 국방, 안보, 민생, 경제, 미디어까지 확대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최고위원은 끝으로 “최고위원이라는 자리는 저 혼자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오히려 수많은 당원과 국민 그리고 함께 선거를 치러낸 동지들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며 “앞으로 펼쳐질 모든 순간마다 당원의 뜻을 생각하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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