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원도심 일대 인구유출에 따른 초등학교 소멸을 막기 위한 ‘지역상생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인천 서구 석남동의 천마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주민자치회장 등과 함께 이 같은 업무협약을 마쳤다. 그는 “올해 인천 천마초 신입생은 14명으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급 1개만 운영하고 있다”며 “초등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상생발전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초등학교 체육시설 적극 개방, 공동학군 조성, 복합문화시설 신축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원도심 주차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을 추진해왔다”며 “초등학교 여유부지에 돌봄·문화·교육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하면 부족한 기반시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 인천형 공유학교 도입을 위한 학교시설 담당관 직제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는 “초·중·고등학교도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시설인만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 통학로 안전확보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동안 학교시설 및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부·행안부 특별교부세 69억원을 확보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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