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신·원도심 간 음식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에 나섰다.
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연수구 음식특화거리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특색음식거리, 음식문화거리, 음식문화특화거리 등의 명칭을 음식특화거리로 통일했다. 이어 전 원도심에 몰려 있는 음식특화거리를 신도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역 음식특화거리는 원도심에만 4곳이 있다. 인천시에서 지정한 송도꽃게거리와 연수맛고을길 음식특화거리, 구에서 지정한 선학동 음식특화거리와 오송도송 음식특화거리 등이다.
음식특화거리 신청은 음식점이 30곳 이상 모인 구역의 상인단체가 할 수 있다. 구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주민과 상인 의견을 들어 음식특화거리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거리 브랜드화 사업에 나선다.
현재 신도심인 송도동에는 타임스페이스, 커넬워크, 트리플스트리트, 아트포레 등 4곳의 음식점 밀집 지역이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5개 지표별 상권을 살펴본 결과, 아트포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상권이며 타임스페이스도 분야별로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상권으로 분석됐다.
또 트리플스트리트는 뛰어난 접근성과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커넬워크도 상권 접근성에 비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음식문화 균형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음식문화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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