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민자고속도로 운영실적 평가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최우수 도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는 운영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도로를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된다. 평가에는 도로, 교통, 안전,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운전자, 소비자단체 등 이용자가 참여한다.
올해 평가에선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가 대상이었다. 이 중 상습 지·정체 구간 선형을 개선하고, 휴게소 내 보행자 동선을 고려해 안전시설을 보강한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법인으로 선정됐다.
세부 분야별로는 ‘도로 안전성’ 분야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이용 편의성’ 분야에서 수원광명·인천공항고속도로가, ‘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대구부산고속도로가 각각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미흡한 부분을 조속히 개선하는 등 사후 관리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시설물 안전 위주로 매년 한 차례 평가하는 체계에서 안전 외 편의·서비스 부문까지 평가범위를 확대하고, 정밀 평가(연 1회)와 일반 평가(분기별 1회)의 2단계 연중 평가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의 운영·관리 수준은 향상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이 필요하다"며 "더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고속도로를 위해 선진기술 도입을 장려하고, 이용자 입장에서의 도로 편의성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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