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10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제71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이라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의 목표 아래서 전문성을 높인 유능한 해양경찰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다짐하는 취지로 치뤄졌다. 행사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해경은 강 장관의 정부포상과 함께 지난 8월 국내 최대인 규모인 1천800억원 규모의 마약사범을 검거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찰관 4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초로 도입한 팀 단위 특별 승진 임용식도 가졌다. 이들은 지난 8월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코카인 판매를 시도하던 마약 조직원 검거를 시작으로 총 3명을 구속하고 코카인 60㎏을 압수했다.
특히 해경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으로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SOS 구조버튼 누르기’ 챌린지 영상 상영과 ‘구명조끼 착용 확대’ 퍼포먼스도 함께 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거센 파도를 뚫고, 뜨거운 화염을 이겨내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며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우리 바다를 더 자유롭고, 더 안전하고,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발전해 나갈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 고 전했다.
한편, 해양경찰의 날은 해경들의 어려움을 격려하고 해양 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당초 해경 창설일인 12월23일이었으나 2011년부터 배타적 경제수역 발효일인 9월10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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