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배에서 낚시를 하다 쓰러진 40대 남성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낚싯배에서 경련을 일으킨 승객을 당시 쉬고 있던 김영인(32) 순경이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11시께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 있던 낚싯배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 당시 낚싯배에는 쉬는 날이던 김 순경이 타고 있었다.
김 순경은 즉시 쓰러진 A씨에게 다가가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심폐소생술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호흡이 돌아왔다. A씨는 곧이어 도착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타고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된 뒤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 치료를 받았다.
김 순경은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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