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24회 소래포구축제에 지역 정체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과거 소금 생산지였던 소래포구의 정체성을 반영해 소금 장난감 놀이 등을 하는 ‘소래 염전 소금 놀이터’를 설치한다. 또 소래포구 진흙을 가득 채운 에어바운스에서 놀이를 즐기는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도 운영한다. 구는 두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기존의 고기잡이형 체험 프로그램이 타 지역 축제에서도 흔히 운영하는 만큼 지역 정체성을 강조한 특화 프로그램을 보탰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규 프로그램 중 관광객 호응이 높았던 ‘소래 어등거리 체험’을 강화하고, 인천 문화유산인 장도포대지 역사 체험도 한다. 이 밖에도 꽃게·새우 모양의 연을 만들고 날리며,미술·공예·디자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는 바다 생태의 보고인 갯벌과 역사성을 품은 소금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래의 생태자원을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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