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5.2%·민주당 39.2% 오차범위 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27.0%)보다 3.3% 포인트(p) 올라간 수치다. 또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네 번째 주 조사(30.0%) 이후 4주 만이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정부 출범 후 가장 높았던 일주일 전 조사(68.7%)보다 2.5%p 내려간 66.2%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서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과 부정평가는 각각 24.6%, 72.0%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긍정과 부정평가는 38.7%, 59.3%씩이었다.
권역별로는 서울(10.1%p↑), 부산·울산·경남(10.0%p↑), 대전·세종·충청(3.8%p↑)에서 국정 수행 지이율이 상승했고, 대구·경북(9.2%p↓), 광주·전라(1.7%p↓)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9.9%p↑), 20대(9.0%p↑), 40대(2.1%p↑), 30대(1.3%p↑)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50대(2.0%p↓)에서 내려갔다.
이념성향에서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9.7%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 유권자 중 긍정적 답변은 23.2%였다.
같은 기간 동일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5.2%, 더불어민주당이 39.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2%p 올랐고, 민주당은 0.4%p 내렸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4.5%, 진보당 1.2%, 기타 정당 1.9% 등이었다. 무당층은 8.9%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의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 힘이 30.8%인 반면 민주당은 47.2%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를 보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9.2%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7.2%p 하락했다.
또 조국혁신당 6.8%, 개혁신당 3.8%, 진보당 0.4% 등이었고 무당층은 9.1%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모두 2.7%였다. 두 조사 모두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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