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2만 701명 참가…성남서 26개 종목 사흘간 열전 10종목선 어르신들 노익장 과시…승패 떠난 ‘화합의 장’ 기대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가을축제인 ‘제35회 경기도생홀체육대축전 2024 성남’이 27일 개막돼 29일까지 사흘간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시에서 열린다.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이라는 구호 아래 28년 만에 성남시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 주최, 성남시·성남시체육회와 경기도 각 종목별 단체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성남종합운동장을 비롯한 42개 경기장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2만701명(선수 1만7천443명, 임원 3천25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정식 21종목, 시범 5종목)에 걸쳐 평소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우의를 다지게 된다.
경기는 시·군별 인구 비례에 따라 1·2부로 나뉘어 치러지며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체조, 탁구, 볼링, 궁도, 국학기공, 당구(시범) 등 10개 종목은 어르신부가 별도로 마련돼 ‘100세 시대’ 생활체육으로 다진 기량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한다.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탁구에서는 화성시와 양주시가 1·2부 정상에 올랐고, 족구는 수원시와 이천시, 배구는 남양주시와 양주시, 체조는 성남시와 광명시가 정상에 동행했다. 1·2부 통합 종목인 당구와 그라운드골프서는 화성시와 이천시가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한편, 27일 오후 6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개회식에 앞서서는 5시부터 식전행사로 홍보영상 상영과 안전레크레이션, 축하공연이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띄운다.
개회식은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에 이어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 후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대회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선수단을 맞이한다.
이어 참가 선수를 대표해 남녀 선수가 동호인의 다짐으로 개회식을 마치면 주제공연 ‘찬란한 성남’, ‘미래의 춤’에 이어 첨단 키네틱 멀티미디어쇼, 레이저쇼로 분위기를 달구고, 인기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으로 끝을 맺는다.
대회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는 이번 대축전이 승패를 떠나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참가 시·군 선수단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추억을 쌓는 축제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이 우리 성남시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동호인 간 친목을 나누고, 대회 기간 동안 성남의 주요 명소도 둘러보며 맛난 음식도 맛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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