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던 피의자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초 A씨가 안산시 단원구의 한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말 지인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당시 “길거리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단원구의 한 노상에 쓰러져 사망한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인근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던 중 타살 정황이 의심돼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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