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인천지역 교통약자들을 위한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24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노틀담복지관과 함께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제3차 교통약자 나들이 행사를 했다. 장애인들이 신체적 어려움으로 외출이나 문화생활을 즐기기 못하는 상황을 극복, 다양한 문화체험과 자연 속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과 보호자들은 바다향기수목원에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하고 바깥 바람 등을 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자는 “장애인 가족들은 이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주위 시선이 신경 쓰여 남들처럼 편안하게 외출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행사를 통해 식물도 구경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공사는 인천시와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역사 출입구 및 이동편의시설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현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동막역 3번 출입구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1, 2번 출입구에 이동편의시설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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